[제약·의료산업] '국토대장정' 젊음의 추억~ 박카스, 스페셜 에디션 떴다
동아제약(대표 이원희)은 오는 7월 대학생 국토대장정을 앞두고 이를 이미지로 제작해 라벨에 입힌 ‘박카스 스페셜 에디션’(사진)을 선보였다. 박카스가 1963년 선보인 이후 문구나 브랜드명 이외에 라벨 자체에 큰 변화를 줘 스페셜 에디션으로 출시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박카스는 대한민국 대표 장수 브랜드로 일관된 제품 이미지를 고수하고 있다. 이번 변신은 1998년 시작된 동아제약 대학생 국토대장정을 모티프로 기획됐다. 동아제약 대학생 국토대장정에서 엿볼 수 있는 젊은이들의 강인한 에너지와 열정을 이미지에 반영했다.

박카스 스페셜 에디션에는 지난해 국토대장정 참가대원들이 완주식장을 향해 뛰어들어오는 역동적인 모습을 담았다. 이원희 사장은 “외환위기로 어려운 시기에 나라의 희망인 대학생들이 자신의 한계를 넘어 내면에 숨어 있는 인내와 굳은 의지를 발견할 수 있도록 한 것이 국토대장정이었다”며 “요즘은 당시보다 더 어렵다고 하는데 무엇으로 청년을 응원할 수 있을까 고민하다가 박카스 스페셜 에디션을 기획했다”고 말했다. 그는 “피로도 풀어주고 일상 속 작은 힘이 됐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박카스와 함께하는 동아제약 대학생 국토대장정은 남녀 72명씩, 총 144명의 대학생이 20박21일 동안 전국을 두 발로 걸어 완주하는 행사다. 지난 18년간 2569명이 참가했다. 대원들이 걸은 누적 코스 길이는 1만282㎞로 서울과 부산(약 400㎞)을 12회 이상 왕복할 수 있는 거리다. 올해로 19회째를 맞은 국토대장정은 ‘언제까지나, 함께, 건강하게’라는 슬로건으로 다음달 1일 부산 수영만 요트경기장에서 시작한다.

조미현 기자 mwis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