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진석 교섭단체 대표연설 (사진=해당방송 캡처)


정진석 교섭단체 대표연설이 관심을 모으고 있다.

20일 국회 교섭단체 대표 연설 첫날 새누리당 정진석 원내대표가 연설을 통해 조금 더 가진 게 많은 정규직이 양보하는 대타협을 통해 비정규직의 급여 수준을 올리는 '중향 평준화'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이날 정진석 원내대표는 연설에서 "상대적으로 고임금에 여러 가지 복지 혜택이 많은 정규직들이 우선 양보해야 한다. 이것이 '중향 평준화'"라고 말문을 열었다.

특히 "어떠한 기술을 가지고 있고 얼마나 열심히 일하느냐가 아니라 정규직이냐 비정규직이냐, 대기업이냐 중소기업이냐에 따라서 임금이 결정되는 것이 이중적 노동시장"이라며 이 구조를 해결하기 위해 국회의 신속한 노동개혁 4법 통과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또한 정진석 원내대표는 대기업의 책임 경영을 강화하고 불법, 탈법적인 경영권 세습을 막아야 한다는 주장과 복지의 구조개혁 필요성을 강조했으며 스크린도어 수리기사 사망사건이 잇따른 서울 메트로와 막대한 구조조정 자금이 투입되는 대우조선해양에 대해서 일자리 생태계를 조사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국회는 오는 22일까지 교섭단체 대표 연설을 가지는 가운데 오는 21일은 김종인 더불어민주당 대표, 22일는 안철수 국민의당 공동 대표가 연설에 나설 예정이다.

박주연 한경닷컴 연예이슈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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