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바마 연일 총기규제 목청 (사진=방송캡처)


오바마 대통령이 연일 총기규제 목청을 높였다.

18일(현지시간) 오바마 대통령은 주례연설에서 “테러에 강경하게 대응한다는 것은 미국인을 살해할 의도를 가진 사람이 수십 명을 짧은 시간에 살상할 수 있는 공격용 무기를 손에 넣기 어렵게 만들어야 한다는 것을 뜻한다”고 강조했다.

또 오바마 대통령은 앞으로 몇 주 동안 계속해서 총기규제 필요성을 언급하겠다는 의지도 보였다.

미국에서는 대형 총기참사가 발생할 때마다 총기규제론이 제기돼 왔지만, 공화당 보수주의자들이 주류를 이루는 총기소지 옹호론자들은 수정헌법 제2조를 언급하며 총기규제가 자유를 박탈한다는 논리를 내세워 규제를 무력화해 왔다.

반면 트럼프는 “(민주당의 사실상 대선후보) 힐러리 클린턴이 대통령 자리에 오른다면 수정헌법 제2조를 없앨 것”이라며 올랜도 총기테러를 클린턴에 대한 공격과 지지자 결집의 구실로 삼았다.

박주연 한경닷컴 연예이슈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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