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성열 마리오아울렛 회장, 서강대에 30억 기부
홍성열 마리오아울렛 회장(62·사진)이 17일 서강대에 ‘남덕우 경제관’ 건립 발전기금으로 30억원을 기부했다. 서강대는 경제학과 교수 출신인 남덕우 전 국무총리의 업적을 기리기 위해 남덕우 경제관을 건설 중이다.

홍 회장은 2001년 도심 아울렛인 마리오아울렛을 세워 서울 구로디지털단지가 패션 중심지로 자리잡는 데 기여했다. 마리오아울렛은 총 3개동 건물로 확장해 마리오 패션타운으로 완성됐다.

홍 회장은 “국가 경제에 이바지한 남 전 총리의 업적을 기리고 대한민국 경제를 이끌어갈 인재 양성에 힘쓰는 서강대와 뜻을 함께하고자 기부를 결정했다”고 말했다. 홍 회장은 1998년 서강대 경영대학원 최고경영자과정에 이어 2003년 경제대학원 오피니언리더스프로그램을 수료한 뒤 작년 2월 명예 경제학 박사학위를 받았다.

김동현 기자 3cod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