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로공사, 서울→강릉 4시간 30분 예상

전국적으로 맑은 날씨를 보일 것으로 예보된 이번 주말의 고속도로는 교통량이 지난주보다 다소 늘지만 흐름은 비교적 원활할 것으로 전망됐다.

17일 한국도로공사는 토요일인 18일 전국 고속도로 교통량을 지난주보다 6만 대가량 늘어난 459만대로 예상했다.

이 가운데 수도권을 빠져나가는 차량은 42만대, 지방에서 수도권으로 들어오는 차량은 40만대로 추산됐다.

18일 서울에서 출발한다고 했을 때 각 지역까지 최대 소요시간은 대전이 2시간 10분, 강릉이 4시간 30분, 부산이 4시간 50분, 광주가 3시간 50분, 목포가 4시간으로 추정됐다.

이날 가장 막히는 구간은 정오께 영동고속도로 강천터널에서 문막휴게소까지, 같은 시간 서해안고속도로 서평택분기점에서 서해대교까지가 꼽혔다.

일요일인 19일에는 고속도로 교통량이 370만대가 될 것으로 추산됐다.

서울 도착을 기준으로 최대 소요시간은 대전이 1시간 50분, 강릉이 3시간 30분, 부산이 4시간 40분, 광주가 3시간 40분, 목포가 3시간 50분으로 예상됐다.

최대혼잡구간은 오후 5시께 영동고속도로 여주에서 호법분기점까지, 오후 6시께 서해안고속도로 당진에서 서평택까지가 될 것으로 전망됐다.

도로공사는 주말에 중부고속도로 곤지암에서 중부3터널까지 양방향 5㎞ 구간, 영동고속도로 문막나들목 전후 8㎞ 구간과 새말나들목 전후 5㎞ 구간, 봉평터널에서 평창까지 6㎞ 양방향 구간 등에서 개량공사가 진행된다고 밝혔다.

또 폐쇄회로(CC)TV 모니터링으로 고속버스 대열운행을 집중적으로 단속해 대열운행을 벌인 것으로 판단되면 운전자와 운수업체를 처벌할 방침이다.

(세종연합뉴스) 이재영 기자 jylee24@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