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지뢰 도발 딛고 일어선 육군 하사, 프로야구 시타 시구한다
작년 8월 북한의 지뢰도발로 크게 다친 김정원(사진 왼쪽), 하재헌 하사(오른쪽)가 프로야구 경기에서 각각 시구와 시타를 한다. 국방부와 LG트윈스야구단은 오는 24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리는 LG와 넥센의 프로야구 경기에 앞서 두 사람이 시구·시타를 한다고 13일 밝혔다. 지난해 8월 비무장지대(DMZ) 수색작전 중 북한군이 매설한 목함지뢰를 밟아 하 하사는 양쪽 발을 모두 잃었고, 김 하사는 오른쪽 다리를 심하게 다쳤다. 두 사람 모두 의족을 착용하고 걸을 수 있을 정도로 회복해 부대로 복귀, 임무를 수행 중이다.

정태웅 기자 redael@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