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림청 국립산림과학원은 멸종위기 자생 침엽수종의 보전 및 복원 정책을 지원하는 기술지원단을 9일 발족했다.

기술지원단은 △생태·적응 △유전·생리 △보전·복원 등 3개 실행분과다.

앞으로 멸종위기 자생 침엽수종의 통합 관리기술 개발과 침엽수종의 종합적 생태정보 빅데이터를 구축하고, 유전다양성 평가를 통해 유전자 보전을 위한 전략 및 기술 개발을 추진한다.


멸종위기 자생 침엽수종은 구상나무, 분비나무, 가문비나무, 눈측백나무, 눈향나무, 눈잣나무, 주목 등 해발 1000미터 이상 아고산지역에 분포하는 나무들로 최근 기후변화 등 자생지 환경변화로 분포면적과 개체수가 줄어들고 있다.

그동안 멸종위기에 놓인 침엽수종을 보전하기 위한 연구는 여러 분야에서 다양한 형태로 수행되어 왔지만 개별적으로 이루어지던 각 분야의 연구들을 유기적으로 통합하여 추진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남성현 국립산림과학원장은 “멸종위기 자생 침엽수종에 대한 모든 연구 분야가 통합된 기술지원단의 발족으로 현장 적용을 위한 활용성 높은 연구 성과 창출이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대전=임호범 기자 lhb@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