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철도시설공단은 2018 평창동계올림픽을 위해 건설 중인 강원 원주~강릉 철도건설사업의 공사전반에 대해 특별 공정점검반을 구성, 10일까지 공정점검을 실시한다고 9일 발표했다.

공정점검반은 공단의 건축, 신호 등 각 분야 실무기술자로 구성해 공정추진 실태, 안전시공 여부 등을 집중 점검한다.

특히 지난해 10월 관통식을 가진 국내 최장 산악터널인 대관령 터널(연장 21.7km)의 안전을 다시 한 번 점검할 예정이다.

순수 국내기술로 개발한 ‘KR형 레일체결장치’의 시공도 제대로 이루어지고 있는지도 점검한다.

강원 원주~강릉 철도건설사업은 2012년 6월 공사를 시작, 현재까지 전체 공정율 63%(노반 83%)를 보이며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

이번 공정점검을 통해 원주~강릉 철도 6개 역사의 안전점검과 함께 적기개통에 영향을 미치는 요소를 발굴해 사전에 조치를 취할 계획이다.

강영일 한국철도시설공단 이사장은 “이번 공정점검을 통해 내년 말 완공목표 지장요소를 사전에 발굴, 해소대책을 수립해 올림픽 수송을 적극 지원할 것”이라며 "강원·동해안권 발전에 크게 기여하게 될 원주∼강릉 철도건설사업을 성공적으로 완수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대전=임호범 기자 lhb@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