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달청은 9일 서울지방조달청에서 한국시설안전공단과 정부입찰 및 계약업무의 효율적 수행을 위해 상호 협력하는 내용의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번 업무협약으로 한국시설안전공단이 발주기관으로부터 제출받아 관리하고 있는 ‘시공평가점수’가 조달청의 종합심사낙찰제 평가시스템에 연계됨에 따라 실시간으로 정확한 심사가 가능하게 됐다.

시공평가는 시공능력이 우수한 건설업자를 선정하고 시공능력 향상을 목적으로 1988년 1월부터 시행하고 있다.

올해부터 도입한 종합심사낙찰제 및 종합평가낙찰제의 주요 평가항목으로 활용되고 있다.

최용철 조달청 시설사업국장은 “이번 협약을 통해 조달청에서 집행하고 있는 심사업무의 정확성·신속성이 크게 증대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관련 기관과의 체계적인 협조를 통해 입찰·계약업무의 효율성 증진에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대전=임호범 기자 lhb@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