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진성·김웅한 서울대 교수, '제6회 사회봉사상' 수상
서울대는 9일 정진성 사회학과 교수(63·왼쪽)와 김웅한 의학과 교수(53·오른쪽)에게 ‘제6회 사회봉사상’을 수여했다. 정 교수는 결혼 이주여성 등 여성 인권 증진을 위해 30년 가까이 헌신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한국여성학회장, 한국사회학회장 등을 지낸 그는 1990년 UN 등 국제사회에 일본군 위안부 문제를 처음으로 제기했다. UN 인권소위원회와 인권이사회 자문위원회 부의장, 특별보고관으로 활동하며 국제적으로 여성 인권 증진을 선도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선천성 심장기형 등 소아흉부외과 분야의 권위자인 김 교수는 1983년부터 국내외 소외지역에서 의료활동을 벌이며 해외에 의료기술을 전파했다. 라파엘인터내셔널 이사, 서울대병원 공공보건의료사업단 소아심장수술팀장 등을 지냈다. 시상식은 9일 행정관 4층 대회의실에서 열렸다.

황정환 기자 ju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