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서초구는 '서리풀 푸드트럭' 1호가 1일 영업을 개시했다고 8일 밝혔다.

구에 따르면 서리풀 푸드트럭은 과거 특정 지점에서만 음식을 팔아야 했던 것과 달리 지정 구역 내 자유로이 이동할 수 있다.

구는 3월 영업지역 발굴 등을 담은 '서초형 푸드트럭 활성화 방안'을 내놨으며, 앞으로 도시공원·체육시설·양재천 등 4곳에 푸드트럭 4대를 더할 계획이다.

1호 푸드트럭 영업주는 김건일(27)씨로, 토스트·버거·샌드위치를 판다.

김씨는 등하교·출퇴근 시간에는 양재역 앞에서 장사하고, 평시에는 서초구청 앞에서 영업한다.

김씨는 졸업 후 주말 버스투어 가이드를 하면서 푸드트럭을 눈여겨보다 서초구 서리풀 푸드트럭 운영자 모집 공고를 보고 지원했다.

구는 "푸드트럭 창업자 모집 시 미취업 청년실업자와 기초생활보장법상 급여수급자 등을 우선 선정하겠다"며 "푸트드럭의 취약점인 위생과 청결 상태를 챙기는 등 앞으로도 계속 관리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서울연합뉴스) 이태수 기자 tsl@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