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와 제주 지역구 국회의원들이 강정마을 주민에 대한 해군의 구상권 청구 철회와 제2공항 문제 등 지역갈등 해결을 위해 힘을 모으기로 했다.

6일 오후 제주도청 삼다홀에서 열린 제주 국회의원 초청 정책간담회에는 더불어민주당 강창일·오영훈·위성곤 의원이, 도에서는 원희룡 제주지사와 권영수 행정부지사, 김방훈 정무부지사, 김정학 기획조정실장, 박재철 안전관리실장 등 간부 공무원이 참석했다.

도는 도정주요업무 추진상황을 설명하고 강정마을 구상금(손해배상) 청구 철회, 제주 제2공항 개발 조기완공 지원, 제2공항 주변 발전계획 수립, 제주 국제공항 광역복합환승센터 조성사업 등 추진과 2017년도 국고보조금 확보, 제도개선과제 등에 대해 국회 차원의 협조를 요청했다.

제주도와 제주 국회의원들은 제주 지역 발전을 위해 초당적으로 협력하기로 하고 각종 지역 현안 해결을 위해 공동 대처하기로 했다.

특히 강정마을 주민에 대한 해군의 구상권 철회를 위해 국회 차원의 촉구 결의안 채택을 위해 노력하기로 했다.

제주발전을 위한 정책간담회를 정례화하는 방안도 마련됐다.

이를 위해 도지사와 국회의원이 함께하는 정책협의회를 분기별로 열기로 했다.

도 기획조정실장과 행정시 자치행정국장, 국회의원 보좌관이 함께하는 실무 전담팀(TF팀)이 매월 만나 입법, 국비 확보 등 제주 주요 현안에 대해 협의하기로 했다.

(제주연합뉴스) 변지철 기자 bjc@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