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하마드 알리 별세 (사진=방송캡처)


무하마드 알리 별세에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애도했다.

4일(현지시간)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은 부인 미셸 여사와 함께 낸 성명을 통해 타계한 자국의 전설적 복서 무하마드 알리에 대해 애도를 표했다.

오바마 대통령은 “링 위에서의 투사나 마이크 앞의 시인으로서 재능있는 사람이었을 뿐 아니라, 옳은 일을 위해 싸운 사람으로서” 무하마드 알리에 대해 인식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또한 오바마 대통령은 고인이 “(마틴 루서) 킹과 (넬슨) 만델라와 함께 섰고, 어려운 시절에 함께 했다”며 인권운동가로서 활동한데 대해 “다른 사람들이 꺼릴 때 나서서 말을 했다”고 지적하기도.

그러면서 “(알리가) 링 밖에서 했던 싸움은 그의 (챔피언) 타이틀과 공인으로서의 입지를 없앨 수도 있었고, 그는 좌파와 우파 모든 쪽으로부터 공격받았다. 그의 승리는 우리가 알고 있는 지금의 미국에 익숙해지는데 도움을 줬다”고 덧붙였다.

또한 오바마 대통령은 알리가 “세상을 뒤흔들었고, 그로 인해 세상은 더 좋아졌다”며 애도를 표했다.

한편 무하마드 알리는 장기간 파킨슨병을 앓아오다 애리조나 주 피닉스의 한 의료기관에서 전날 세상을 떠났다.

박주연 한경닷컴 연예이슈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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