망종 (사진=DB)


망종에 대한 관심이 뜨겁다.

망종은 24절기 중 아홉 번째로 소만(小滿)과 하지(夏至) 사이로, 양력으로 6월6일 경부터이며, 음력으로 4월 또는 5월에 든다.

씨를 뿌리기 좋은 시기라는 뜻으로 모내기와 보리베기가 이뤄진다. 각 지역별로 다양한 망종 풍속을 갖는데, 농사의 한 해 운을 보거나 농사가 잘 되기를 빌었다. 농촌에서는 1년 중 가장 바쁜 시기이다.

지역마다 망종 풍속도 달라서 보리를 많이 심었던 남쪽에서는 ‘발등에 오줌싼다’고 할 정도로 1년 중에서 이 시기가 가장 바빴다.

전라도에서는 ‘보리 그스름’이라 해 이듬해 보리 농사가 잘 되기를 바라는 뜻에서 풋보리를 베어다 그슬려 먹는 풍습이 있었다.

경기도를 제외한 중부 이남에서는 망종날 천둥 번개가 치면 그 해 농사가 잘 되지 않는다고 믿었고, 경상도의 섬 지역에서는 망종이 빠르거나 늦게 들지 않고 중간에 들어야 길하다고 믿었다.

신현정 한경닷컴 연예이슈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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