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PEC 산유량 한도 합의 실패 (사진=DB)


OPEC이 산유량 한도 합의에 실패했다.

2일 석유수출국기구(OPEC)는 오스트리아 빈에서 정례회의를 열고 새로운 산유량 상한선을 정하는 방안을 논의했으나 최종 합의에 실패했다.

OPEC이 새로운 산유량 한도나 가격 결정 합의에 실패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국제 시장에서는 원유 가격이 1% 이상 하락했다.

OPEC이 합의에 실패하면서 산유량을 100만 배럴 이상 늘리겠다고 공언한 이란이 실제 산유량을 계속 늘리면 다른 산유국들도 증산 경쟁에 뛰어들 가능성이 높아졌다.

이날 3시간 넘게 이뤄진 비공개회의 후 발표된 성명에는 OPEC 회원국들은 시장 안정을 위해 노력한다는 원론적인 입장만 담겼고 구체적인 가격 정책 등은 포함되지 않았다.

박주연 한경닷컴 연예이슈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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