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중앙지검 특수1부(이원석 부장검사)는 정운호 네이처리퍼블릭 대표의 전방위 로비 의혹과 관련, 2일 롯데호텔 면세사업부와 신영자씨 롯데장학재단 자택 등을 압수수색했다.

검찰은 이들 장소에 수사관 100여명을 보내 컴퓨터 하드디스크와 협력사 입점 리스트, 회계 장부 등을 확보했다.

앞서 정 대표는 이미 구속기소된 브로커 한 모 씨에게 "롯데 면세점에 좋은 자리에 입점시켜달라"는 청탁과 함께 수수료 명목으로 매달 매출의 3~5%씩, 총 20억여 원을 건넨 것으로 조사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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