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병관리본부는 지난 4월 이후 전국에서 10만명을 동원해 지카바이러스의 매개 모기인 흰줄숲모기 등 모기 서식지 28만곳에 대해 방제 작업을 실시했다고 1일 밝혔다.

국민안전처는 이날 전국 17개 시도 보건 담당 국장과 영상회의를 개최해 이 같은 내용의 올해 모기 방제 실적을 공유하고 향후 대책을 점검했다고 질본이 전했다.

전국 지자체는 지난달부터 지난 15일까지 보건소 인력 3만5천명, 민간 위탁 인력 5천명, 자율 방제단 6만명 등 연인원 9만9천924명을 동원해 주거지 주변, 숲, 공원 등 28만536곳의 모기 서식지에서 방제 작업을 진행했다.

국민안전처와 질본은 이달부터는 공동으로 방제 현장 점검을 해 미흡한 상황에 대해서는 바로 개선할 수 있도록 독려할 계획이다.

방역 당국은 지카바이러스 매개 모기 방제를 위해 집주변 모기 유충 서식지 제거, 모기장 사용, 야외 활동 시 긴 옷 착용 등의 내용을 담은 국민 행동 수칙을 배포하고 있다.

(서울연합뉴스) 김병규 기자 bkkim@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