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부공모를 통해 서강대 산학협력단장으로 임용된 이희성 전 인텔코리아 대표. / 서강대 제공
외부공모를 통해 서강대 산학협력단장으로 임용된 이희성 전 인텔코리아 대표. / 서강대 제공
[ 김봉구 기자 ] 서강대가 이희성 전 인텔코리아 대표를 새 산학협력단장으로 선임했다. 국내 대학의 첫 외부 공개모집 사례라 주목된다.

서강대는 이 전 대표를 부총장급인 산학협력단장에 임용했다고 1일 밝혔다. 임기는 이날부터 2년간이다.

지난 3월부터 산학협력단장직을 공모한 서강대는 기업체와 연구, 대학, 공공기관 등에서 관련 업무를 10년 이상 수행한 전문가 가운데 이 전 대표를 최종 선발했다.

이 신임 단장은 인텔코리아에 사원급 엔지니어로 입사해 최고경영자(CEO)까지 오른 인물이다. 서강대 전자공학과 동문(81학번)이기도 하다. 그는 서강대 산학협력단 경쟁력 확보 전략 수립과 기획·실행, 기술이전과 사업화를 통한 대학 재정 확보 등에 집중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서강대는 연구처장직을 부활시켜 학내 교수가 맡도록 했다. 국내 대학들은 연구와 산학협력 기능의 연계가 중요하다는 판단 아래 연구처장과 산학협력단장을 겸직하게 하거나 두 보직을 통합 운영하는 사례가 많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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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봉구 한경닷컴 기자 kbk9@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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