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유성구는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전국 지방자치단체 일자리대상'에서 고용노동부 장관상(특별상)을 수상했다고 31일 발표했다.

이는 전국 17개 광역자치단체와 226개 기초자치단체를 대상으로 한 고용노동부 주관 일자리대책 추진실적 평가 결과로, 유성구는 2년 연속 수상했다.

구는 수상에 따른 재정인센티브 사업비 8000만원을 청년창업 지원 사업에 재투자할 예정이다.

구는 이번 수상을 도농복합도시라는 지역특성과 높은 청년 비중을 가진 인구특성을 활용해 도시형로컬푸드와 공공분야 사회적일자리, 전문퇴직자 지원 등 창의적 일자리 대책을 추진한 것에 높은 점수를 받았다고 평가했다.

유성구는 대덕연구개발특구에 많은 공공연구기관과 벤처기업이 위치해 전문 인력과 청년비중이 높고 농업 비중도 대전시의 절반을 차지하는 도농복합도시다.

김상휘 유성구 부구청장은 "앞으로도 관련 기관과 단체, 기업과 협력해 다양한 분야에서 지역의 특성을 살리는 지속가능한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 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대전=임호범 기자 lhb@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