렙토스피라증이란 (사진=DB)


렙토스피라증이란 화제에 올랐다.

렙토스피라증이란 렙토스피라 균에 감염되어 발생하는 급성 열성 전신성 질환이다.

매년 세계적으로 수백만 명의 환자가 발생하고 있고, 사람과 동물이 감염되는 가장 흔한 인수공통전염병의 하나다.

감염된 동물은 만성적으로 보균상태를 유지하면서 렙토스피라 균을 소변으로 배설해 흙, 진흙, 지하수, 개울, 논둑 물, 강물 등을 오염시키며, 사람과 동물은 오염된 소변에 직접 접촉하거나 오염된 물이나 환경에 간접적으로 노출되어 감염된다.

렙토스피라증은 많은 사람이 일정 기간에 발생해 유행하는 양상을 보이는 경우가 많으나 일부에서는 산발적으로 발생하기도 한다. 유행은 집중호우나 홍수 이후 발생하는 경우가 많고, 산발적인 발생은 렙토스피라증이 흔히 발생하는 지역의 주민들이 야외활동 후 발생하는 경우인데 연중 아무 때나 발생할 수 있다.

우리나라에서는 추수기에 집중호우가 있거나, 홍수가 있었을 때 농작물 피해방지나 재해복구 작업 등에 종사한 농부, 군인, 자원봉사자들에서 대규모의 유행이 수차례 발생한 적이 있다.

한편 발생시기는 8월 초부터 시작돼 9월과 10월에 최고에 달하며, 11월에 감소하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

신현정 한경닷컴 연예이슈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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