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청주시는 오는 6월2~3일 청주문화산업단지에서 한국 중국 일본 등 3국의 젓가락문화 전문가들이 모이는 포럼을 개최한다. 일본에서는 우라타니 효우고 국제젓가락문화협회 이사장 등 6명, 중국은 쉬화룽 상하이 젓가락촉진회장 등 9명, 한국은 임영주 한국무형문화유산교류협회 이사장 등 20여명이 참가한다.
스타벅스가 주변 건물이나 집값에 긍정적 영향을 미친다는 사실은 부동산 업계에서 정설로 통한다. 스타벅스 생활권이라는 의미의 ‘스세권’이란 단어는 일상어로 자리 잡은 지 오래다.그렇다고 스타벅스가 모든 지역에서 환영 받는 것은 아니다. 교통 여건이 안 좋은 곳에 스타벅스가 들어설 경우 방문객들이 쏟아져들어와 주변에 터를 잡고 생활하는 지역 주민들에겐 악몽이 되기도 한다. 지난 9일 경기 용인시 고기동에 문을 연 스타벅스 ‘고기동유원지점’이 그런 사례다.스타벅스 고기동유원지점은 고기동 일대를 가로지르는 석기천 변을 따라 편도로 차량 한 대만 지나갈 수 있는 고기로 옆에 위치해 있다. 풍광이 좋은데다 카페, 맛집들이 많아 평소에도 분당, 판교 등 주변의 경기 남부 핵심 도시들로부터 나들이객들이 밀려 드는 곳이다. 2021년부터는 5900여가구 규모의 대장지구가 입주해 용인서울고속도로에서 고기동과 대장동으로 진입하는 대장IC2교 등이 만성적인 교통난에 시달리고 있다. 이런 와중에 지하 1층, 지상 2층, 총 793.48㎡ 규모에 실내 좌석 160개, 야외 좌석 102개를 갖춘 스타벅스까지 입점을 하게 됐다. 이에 따라 이곳 주민들은&n
지인들과의 술자리에서 처음 알게 된 30대 여성을 희롱하고 옷 안으로 손을 넣어 강제로 추행한 남성이 벌금형을 선고받았다. 24일 법조계에 따르면 수원지법 형사11단독 김수정 판사는 강제추행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A씨에게 벌금 500만원을 선고했다. 또 성폭력 치료프로그램 40시간 이수를 명령했다. A씨는 지난해 8월 수원 팔달구에서 지인들과 술자리를 통해 피해여성 B씨와 처음 보게 됐다. 그는 오후 11시경 노상에서 담배를 피면서 B씨를 향해 "A컵 같다"는 등의 말을 하고 희롱했다. B씨가 반발하자 A씨는 갑자기 한 손으로 목덜미를 잡아당겼다. 이후 B씨 옷 속으로 다른 손을 넣어 가슴 부위를 강제로 추행하고 "XXX 크다"는 막말을 쏟아냈다.A씨는 수사 과정에서 범행을 부인했지만 법원에서는 잘못을 인정하고 반성의 뜻을 보였다. 김 판사는 "피해자로부터 용서를 받았고 동종 범죄로 처벌받은 전력이 없다"며 "추행의 정도가 무겁지 않아 보이는 점 등을 감안하면 징역형을 선택해 처벌하는 것은 다소 가혹하다고 보인다"고 양형이유를 밝혔다.김대영 한경닷컴 기자 kdy@hankyung.com
전북 김제시에서 애완용 코브라가 탈출했다는 인터넷 게시글이 알려지면서 지역사회 안에서 불안감이 감돌고 있다. 24일 전북경찰청 등에 따르면 중고거래 애플리케이션 '당근마켓'에는 최근 전북 김제 요촌동에 거주하는 것으로 추정되는 한 사용자가 쓴 '코브라 뱀 찾아요'라는 제목의 글이 게시됐다.당근마켓은 위치정보시스템(GPS)으로 거주지역을 인증한 다음 사용하도록 하고 있어 실제로 이 지역에서 코브라를 분실했을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 이 사용자는 "집에서 키우던 애완 코브라"라며 "온순한데 벽을 잘 타고 굉장히 빠르다"고 썼다. 그는 "길이가 80cm 정도 된다"며 "보시는 분은 연락달라"고 했다. 다만, 이 게시글이 삭제되면서 코브라 분실 자체가 사실인지 진위 여부가 확실하지 않은 상황이다. 그러나 코브라 분실 소식을 접한 일부 주민들은 여전히 불안에 떨고 있다. 김제 지역을 기반으로 한 맘카페 등에 관련 소식이 공유되자 "아이를 키우는데 걱정된다"는 등의 반응이 이어졌다. 현행법상 코프라와 같은 국제 멸종위기종을 키우려면 사육시설을 등록한 다음 일정 기간마다 검사를 받아야만 한다. 전북경찰청은 X(옛 트위터) 계정에서 "코브라 탈출 관련 이슈가 온라인을 통해 확산되고 있지만 현재까지 전북경찰청과 전북소방본부를 통해 접수된 신고는 없다"며 "경찰에서는 관련 신고 접수 시 유관기관과 협업해 신속히 현장에 출동, 도민 안전 확보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그러면서 "허위사실 유포로 불안감을 조성하면 법적 처벌을 받을 수 있음을 알려드린다"고 덧붙였다.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