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현충일이 월요일이 되면서 생긴 3일 연휴동안 해외여행을 떠나려는 사람들이 늘어났다.

30일 모두투어네트워크에 따르면 현충일 연휴동안 여행객들은 단거리 해외여행을 계획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현충일 연휴 홍콩은 작년 같은 기간보다 여행객 수가 67.2%, 중국 상하이(上海)는 43.8% 늘었으며 베트남과 캄보디아도 작년보다 40% 이상 각각 신장했다.

일본의 경우 4월 구마모토(熊本) 지진의 여파로 성장률은 크지 않지만 이번 현충일 연휴 작년 같은 기간보다 4∼5% 여행객이 늘어난 것으로 나타나 6월 이후 본격적인 회복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됐다.

한편, 이번 현충일 연휴 동안에는 6월 3일과 4일 가장 많은 해외여행객이 출발할 것으로 조사됐으며 대부분 3박 또는 4박의 단기 휴가를 즐길 것으로 예상됐다.

모두투어 관계자는 "단기 연휴에는 비교적 단거리지역인 동남아, 중국, 일본 등을 선호하는 경향이 강하며 명절 연휴를 비롯한 4일이상의 장기 연휴기간에는 유럽, 미주 등의 장거리 여행을 즐기는 경향이 있다"고 전했다.

(서울연합뉴스) 이도연 기자 dylee@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