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무상 실수를 했다는 이유로 의사가 간호사를 폭행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경남 창원경상대병원에 따르면 지난 20일 이 병원 산부인과 A교수는 분만실에서 실수를 했다며 B간호사의 얼굴과 정강이 등을 수차례 손으로 때리거나 발로 걷어찼다.

사건이 알려지면서 병원 측에서는 우선 A교수를 보직해임한 상태다. A교수는 조만간 폭력위원회에 회부돼 징계를 받을 예정이다.

B간호사는 지난 23일부터 사흘간 위로휴가를 다녀온 후 26일부터는 다른 병동으로 에 배치돼 정상출근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병원 측은 "내부적으로 사건이 원만하게 해결됐다"며 "다시는 이런 일이 없도록 노력하겠다"는 입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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