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적 이용자 53만명 넘어

낯선 택배기사를 집 안에서 만나지 않고 무인택배보관함을 이용해 택배를 받을 수 있는 서울시 여성안심택배가 다음 달부터 160곳으로 40곳 확대된다.

서울시는 혼자 사는 여성들이 많이 사는 한남동 공영주차장과 마장동 생명안전체험관 등 주택가 등에 여성안심택배를 추가 설치한다.

서울시 공간정보 빅데이터인 서울정책지도(http://gis.seoul.go.kr)의 여성 1인 가구 분포도를 활용했다.

길음역 주변 성북희망나눔봉사센터와 남성역 주변 사당문화회관, 명동역 주변 명동주민센터 등 지하철역 인근 등에도 설치된다.

효창동 주민센터와 대학동 관악청소년회관 등 1인 가구와 대학생 등이 많은 지역에도 여성안심택배가 들어선다.

이용자가 많아 자주 포화되는 대치4동 주민센터와 행운동 주민센터는 보관함 규모가 2배로 늘어난다.

2013년 7월 전국에서 처음으로 도입된 여성안심택배는 대부분 365일 24시간 운영된다.

이용요금은 무료이지만 보관시간이 48시간을 넘으면 하루 1천원 내야 한다.

자세한 택배함 위치는 서울시 여성가족분야 홈페이지(http://woman.seoul.go.kr)에서 확인 가능하다.

서울시는 현대H몰(www.hyundaihmall.com)과 NS몰(www.nsmall.com) 주문서 작성 페이지에 여성안심택배함 주소록을 등록해 이용 편의를 높였다.

여성안심택배는 대구, 제주, 부산, 경기도 성남 등으로 확산됐다.

(서울연합뉴스) 최윤정 기자 merciel@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