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교통부는 한국국제협력단(KOICA)과 함께 콜롬비아 공무원들을 초청해 국내 지능형교통체계(ITS)를 전수하는 연수 프로그램을 운영한다고 29일 밝혔다.

이날부터 다음 달 18일까지 진행되며 콜롬비아 보고타, 메데진, 바랑끼야 시의 ITS 관련 국·과장급 공무원 15명이 참여한다.

이번 연수는 급속한 도시화와 경제 발전으로 심각한 교통난을 겪고 있는 콜롬비아 주요 도시를 대상으로 ITS 기술을 활용한 효율적인 교통관리 전략을 공유하기 위해 추진됐다.

콜롬비아 공무원들은 우리나라 ITS 구축 현장을 방문하고 자국 내 사업 추진 방안에 대해 의견을 교환할 예정이다.

국토부에 따르면 콜롬비아는 보고타시에 우리나라 교통카드시스템을 도입한 이후 한국 기술에 대한 신뢰도가 높아져 우리 기업들의 진출을 적극적으로 환영하고 있다.

이에 국토부는 콜롬비아 메데진시 ITS 기본계획 수립을 지원하는 한편 중남미 대상으로 ITS 수주지원단을 파견하는 등 지원에 나섰다.

국토부 관계자는 이번 연수에 대해 "콜롬비아 주요 발주처와 협력 체계를 굳건히 다지고 우리 기업의 현지 진출 확대를 위한 촉진제로 삼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세종연합뉴스) 윤보람 기자 bryoon@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