옐런 연준 의장 (사진=DB)


옐런 연준 의장이 앞으로 몇 개월 안에 미국 기준금리를 인상하는 일이 적절할 수도 있다고 시사했다.

27일(현지시간) 미국 하버드대학에서 열린 간담회에서 재닛 옐런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 의장은 앞으로 몇 개월 안에 미국 기준금리를 인상하는 일이 “적절할 수도 있다”고 밝혔다.

이날 옐런 의장은 미국 경제가 계속 개선되고 있고 성장도 되살아난다고 생각한다면서 이런 상황이 계속되고 고용시장의 호조가 이어진다면, 금리 인상이 발생할 것이라고 기대하고 있다고 말한 것이다.

옐런 의장은 금리 인상이 “점진적이고 조심스럽게”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하며 이 같은 의견을 보인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지난 달 연준이 기준금리를 0.25∼0.5%로 동결한 이후 옐런 의장이 공식 석상에서 통화정책에 관한 발언을 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미국 연준은 금융위기를 계기로 기준금리를 0∼0.25%로 낮추는 ‘초저금리’ 정책을 7년 동안 유지하다가 지난해 12월 현재 수준으로 금리를 올린 바 있다.

박주연 한경닷컴 연예이슈팀 기자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hub@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