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제휴평가위, 1차 평가 결과 발표
내달 뉴스콘텐츠·스탠드 제휴 접수…"엄정한 제재 활동할 것"

인터넷 포털 네이버와 카카오의 뉴스 검색 제휴를 희망한 언론사 가운데 심사 평가를 통과한 매체는 10%대에 그친 것으로 나타났다.

뉴스제휴평가위원회는 뉴스 검색 제휴를 희망하는 언론사 602곳의 신청을 받아 서류 심사 및 평가를 진행한 결과 총 70개 매체(11.63%)가 평가를 통과했다고 27일 밝혔다.

이번에 통과된 매체는 네이버가 45곳, 카카오가 42곳이며 중복된 경우는 17곳이다.

위원회의 평가는 규정에 따라 기사 생산량, 자체 기사 비율 등의 정량평가(40%)와 저널리즘 품질 및 윤리적 요소, 수용자 요소 등의 정성평가(60%)를 바탕으로 했다.

매체 한 곳당 평가위원 10명이 무작위로 배정된 가운데 최고점수와 최저점수를 제외한 평균 점수가 70점 이상인 매체는 뉴스 검색 제휴를 맺을 수 있게 된다.

한편 뉴스제휴평가위원회는 다음 달 1일부터 14일까지 뉴스콘텐츠, 뉴스 스탠드(네이버) 제휴 신청을 온라인에서 접수할 계획이다.

신문사업자, 정기간행물사업자, 방송사업자, 인터넷신문사업자 등으로 인허가를 받은 뒤 1년이 지난 매체 또는 등록 후 1년이 지난 매체 등이 이에 신청할 수 있다.

평가 항목은 뉴스 검색 제휴와 동일하지만 뉴스 스탠드 제휴는 최고점수와 최저점수를 제외한 평균 점수가 80점 이상, 뉴스 콘텐츠 제휴는 90점 이상이어야 된다.

김병희 뉴스제휴평가위원회 제2 소위원장은 "뉴스검색 매체가 증가함에 따라 발생할 수 있는 부작용을 최소화하고자 더 엄정한 제재 활동을 전개할 것"이라고 밝혔다.

(서울연합뉴스) 김예나 기자 yes@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