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는 27일 일본 도쿄 하네다(羽田)공항에서 대한항공 여객기 날개에서 화재가 발생한 것과 관련, 우리 국민 등 탑승객 가운데 부상자는 없다고 밝혔다.

외교부 관계자는 이날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해당 항공기) 탑승자는 모두 안전하게 대피해 부상자는 없는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고 말했다.

교도통신에 따르면 이날 낮 하네다 공항에서 도쿄발 서울행 대한항공 여객기가 이륙 준비를 하던 중 왼쪽 날개에서 불이나 탑승객들이 긴급 대피했다.

당시 비행기에는 승객과 승무원 319명이 타고 있었으나, 날개에서 연기가 난 뒤 곧바로 대피한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연합뉴스) 김효정 기자 kimhyoj@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