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문화회관이 삼청각 무전취식으로 물의를 빚은 임직원들에 대한 면직 등 징계를 결정하고 관련 팀장 교체를 포함한 쇄신 인사를 단행했다.

세종문화회관은 25일 인사위원회를 열어 삼청각 공짜식사로 물의를 빚어 지난 2월 직위해제한 간부 A씨의 면직을 확정했다고 26일 밝혔다.

또 A씨에 동조한 팀장급 직원 2명 가운데 B씨는 감봉, C씨는 이보다 가벼운 견책을 내렸다.

B씨는 당초 승진 대상이었으나 중징계를 받아 이번 인사에서 배제했다고 세종문화회관은 설명했다.

앞서 서울시 감사위원회 조사 결과 A씨는 세종문화회관이 운영하는 삼청각의 고급 한식당에서 친인척이나 서울시 공무원 등과 7차례에 걸쳐 659만원 어치의 음식을 먹고 105만원만 결제한 것으로 드러났다.

다음은 인사 내용.
◇본부장
▲예술단운영본부장(직무대리) 문정수
◇팀장
▲정책기획팀장 정윤상 ▲고객지원팀장 김주석 ▲안전관리팀장 박현석 ▲삼청각사업TF팀장 김영환 ▲북서울사업TF팀장 한성국 ▲돈화문국악당사업TF팀장(직무대리) 정일수 ▲공연기획팀장 허난영 ▲예술교육·축제팀장 이향순 ▲홍보마케팅팀장(직무대리) 오정화 ▲국악단운영팀장 어연선 ▲종합공연물운영팀장 강동훈 ▲서양음악단운영팀장 신동준


(서울연합뉴스) 권수현 기자 inishmore@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