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레일은 25일 공항철도 인천국제공항역 구내에서 발생한 KTX 열차 궤도이탈 사고와 관련 "사고원인이 기관사의 실수로 인한 선로전환기 파손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정확한 사고원인은 국토부 항공철도사고 조사위원회 조사를 거쳐 밝혀질 전망이다.

코레일에 따르면 이날 오후 3시 52분께 인천공항선 인천국제공항역 구내에서 인천공항철도역을 출발해 목포역과 여수엑스포역으로 가던 '제525+713 KTX-산천 열차의 1개 대차(2개 바퀴)가 궤도를 이탈했다.

이로 인한 인명피해는 없었다.

인천공항을 오가는 전동열차와 다른 노선의 KTX와 일반열차도 정상운행되고 있다.

현재 사고 구간은 1개 선로로 단선 운행하고 있어 인천국제공항과 용산역, 서울역 구간을 오가는 열차의 운행이 지연되고 있다.

코레일은 인천공항역과 용산역, 서울역 구간을 버스로 연계해 수송할 방침이다.

코레일 관계자는 "출발한 지 2분 만에 열차가 궤도를 이탈하면서 선로 파손 등의 피해는 거의 없는 상태"라며 "열차 운행이 정상화되기까지 오랜 시간이 걸리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인천연합뉴스) 유의주 기자 yej@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