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이달 21일 남산 문학의 집에서 '간접흡연 피해방지를 위한 대토론회'를 열었다고 24일 밝혔다.

토론회에는 일반시민, 시민단체 관계자, 대학(원)생 등 130여명이 참석했다.

토론회 참석자의 84%는 실외 금연구역 내 흡연구역 설치 필요성에 공감했다.

흡연구역 설치 필요성에 공감하는 이유로는 어린이와 청소년에게 흡연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싶지 않아서, 흡연구역을 명확히 표시하기 위해서 등 답이 많았다.

흡연구역은 유동인구가 많은 곳으로 택하되 대중교통 시설이나 출입구 등으로부터 일정한 거리를 둬야 한다고 했다.

흡연구역을 설치한다면 흡연구역에 대한 안내·경계면을 명확하게 표시하고 환기시설을 철저히 설치·관리해야 한다고 답했다.

흡연구역 내부·주변을 쾌적하게 관리·유지해야 한다는 답도 나왔다.

서울시는 토론회에서 나온 의견을 바탕으로 전문가 검토, 자치구 협의 등을 거쳐 '실외 금연구역 내 간접흡연 피해방지를 위한 흡연구역 기준' 최종안을 채택할 계획이다.

(서울연합뉴스) 김동규 기자 dkkim@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