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노총과 300여개의 노동시민단체의 연대 단체인 '재벌이 문제야! 재벌이 책임져! 공동행동'은 23일 서울 여의도 전국경제인연합회(전경련) 앞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전경련 해체를 요구했다.

이 단체 회원 50여명은 "재벌 대기업이 민주주의, 노동 권리를 무너뜨리고 있어 기업 연합체인 전경련을 해체해야 해결할 수 있다"면서 "청와대가 보수단체 대한민국어버이연합의 집회를 지시하고 전경련이 이들에게 자금을 지원했다는데 이는 정권과 재벌의 검은 커넥션을 보여준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앞으로 노동자-시민 서울 대행진에 나설 계획이며, 24일 서초구 양재동 현대차 본사 앞에서 집회를 열고 25일 을지로 롯데 본사 앞에서 '옥시 불매 운동'을 벌인다.

(서울연합뉴스) 최평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