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서대 학생들.실감콘텐츠 공모전서 최우수상, 우수상, 장려상 휩쓸어
동서대 디지털콘테츠학부·대학원 학생들이 ‘제1회 실감콘텐츠 공모전’에서 최우수상(상금 150만원), 우수상(상금 120만원), 장려상을 휩쓸었다고 23일 발표했다.이 행사는 미래창조과학부와 경주시, 정보통신기술진흥센터가 공동주최했다.

이번 공모전은 실감미디어의 대중화 및 저변을 확대하는 동시에 다양한 실감콘텐츠를 확보하기 위한 목적으로 열렸다.실감콘텐츠는 공간과 시간의 제약을 극복하고 실재감과 몰입감을 제공하는 동시에 사용자의 오감을 자극해 사람과 기술 사이의 교감을 높이는 콘텐츠이다.

최우수상은 정찬호(대학원-영상콘텐츠학과), 주연지(대학원-영상콘텐츠학과), 박성완(대학원-영상콘텐츠학과), 정용진(디지털콘텐츠학부 4학년)씨가, 우수상은 진형우(대학원-영상콘텐츠학과), 최준영(디지털콘텐츠학부 3학년), 김수경(디지털콘텐츠학부 3학년), 박태현(디지털콘텐츠학부 2학년)씨, 장려상은 배경태(디지털콘텐츠학부 3학년), 정규홍(디지털콘텐츠학부 3학년), 이나영(디지털콘텐츠학부 4학년)씨가 거머쥐었다.

총 92개의 출품작 중, 1차 시나리오 평가와 2차 완성품 평가를 거쳐 수상작을 선정했다.

최우수작 ‘FLY’는 어린 소년이 외계인의 도움을 받아 비행의 꿈을 이루고, 아름다운 자연을 만끽하며 하늘을 난다는 이야기를 VR영상콘텐츠로 제작했다.

우수작 ‘CITY’는 현대 도시 외관과 SF적인 디자인이 어우러진 2080년대 도시를 VR을 통해 생생하게 체험할 수 있도록 했으며 장려상 ‘Sea World’는 바닷속 탐험 이야기를 담았다.

정용진 씨는 “미숙한 작품이지만 실감콘텐츠로서 가치가 있는 작품으로 긍정적인 평가를 받아서 기쁘다. 팀원들과 함께 협동하며 배운 것들을 토대로 나름의 방식과 노력을 기울였던 것이 좋은 결실을 보았다. 콘텐츠제작자로서 앞으로 많은 가능성이 열려있는 실감콘텐츠에 더 많은 관심을 기울이고 공부할 것이다”고 소감을 밝혔다.

김미진 디지털콘텐츠학부 교수는 “이번 수상팀들은 학부에 축적된 VR콘텐츠 제작기술 및 인프라를 기반으로, CK-1 지역전략사업단의 연구회지원 프로그램을 적극적으로 활용하여 4개월간의 작업을 통해 VR영상콘텐츠를 제작했다”고 말했다. 그는 “이번 수상은 VR콘텐츠에 대한 국내외적 관심이 높은 가운데 이루어진 성과라는 측면에서 미래콘텐츠에 대한 학생들의 인식 폭을 넓히고 참여를 유도하는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부산=김태현 기자 hyu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