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릭! 한경] '한국 넘어선 중국 대학 이공계' 충격파
중국 대학이 이공계 분야에서 한국 대학 수준을 넘어섰다는 내용을 실은 14일자 ‘어쩌다…중국서 배우는 처지 된 서울대 이공계’ 기사는 페이스북 이용자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네이처나 사이언스 같은 학술지에서 투고 논문을 심사해 달라는 이메일이 매일 여러 통 오는데 대부분 중국 학자 논문입니다.” 서울대 자연과학대학 한 교수의 충격적인 전언이 거들었다.

세계적인 과학학술지 네이처가 지난달 내놓은 네이처인덱스(연구성과 평가지표)에 따르면 2015년 전체 50위권에 진입한 중국 대학은 일곱 곳. 반면 서울대는 한 해 전보다 순위가 미끄러져 중국 2부리그 대학들에도 밀리고 있다. 서울대 이공계 학장단이 오는 6~7월 한꺼번에 중국 베이징과 선전을 직접 방문하기로 한 이유다.

“정보기술(IT) 융합학과를 만들 것이 아니라 대학 수를 줄이고 창의성에 집중할 수 있는 교육체계를 시급히 갖춰야 한다” “시험 성적에 의존해 학생을 선발하는 방식도 지양해야 한다” 등 네티즌들의 의견이 분분했다. 이 기사는 게시 하루 만에 9만명의 타임라인에 노출됐고 좋아요, 댓글, 공유 등은 총 800회에 달했다.

16일자 ‘GS25에서 갑자기 판매 1위 된 닭가슴살 도시락’ 기사는 다이어트로 고민하는 여성 소비자를 위해 저칼로리·저당·저나트륨 도시락을 개발한 사연을 다뤘다. ‘빅데이터의 힘’이라는 독자의 갈채가 쏟아졌다.

최진순 기자 soon69@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