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 21~30세 미취업 자녀를 둔 부모는 자녀의 학원비와 용돈 등으로 한 달 평균 78만2000원을 쓰는 것으로 조사됐다.

대통령 직속 청년위원회와 대통합위원회는 지난달 만 21~30세 청년 503명과 이 연령대 청년을 자녀로 둔 부모 523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한 결과 부모 응답자의 86.6%가 자녀의 취업 준비를 위해 경제·물질적 지원을 하고 있다고 답했다고 19일 발표했다. 부모가 자녀의 취업을 위해 지출하는 비용 중 가장 비중이 높은 것은 학원비(29만6000원)였다. 용돈(24만5000원)과 주거 지원(24만1000원)이 뒤를 이었다.

‘부모가 자녀를 언제까지 지원해야 하는가’는 질문에는 전체 부모 응답자의 35%가 ‘결혼·자립할 때까지’라고 답했다. 청년 응답자의 72%는 ‘대학교육까지’라고 대답했다.

공태윤 기자 true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