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대학 경제동아리 투어'
성균관대 최강 동아리인 다산금융반 회원들이 정기 세미나 후 활짝 웃고 있다.

성균관대 최강 동아리인 다산금융반 회원들이 정기 세미나 후 활짝 웃고 있다.

임시공휴일인 지난 6일 오후 6시 성균관대 국제관. 성균관대가 자랑하는 경제동아리 다산금융반이 세미나를 열고 있었다. 19기 신준식 군(글로벌경제학과 4년)의 ‘바이오시밀러’ 발표에 이어 진혜준(경제학과 4년), 김지현(경제학과 3년) 학생의 ‘미국 금리 변동의 국가별 영향성 비교분석’ 발표가 세미나를 뜨겁게 달궜다.

두 학생의 연구는 ‘R(국가자산·국가금리)=R*(일반자산·금리)×country risk(국가의 위험도)’를 기반으로 27개국의 미국 금리 영향을 분석한 것이었다. 두 학생은 “미국 금리 변동과 한국에 대한 영향력은 상관관계가 매우 높다”며 “이는 미국 금리가 한국 경제에 영향을 미칠 때 금리 경로가 주요인이 될 수 있음을 의미한다”고 밝혔다. 주제 발표 후 회원들은 토론을 벌이는 방식으로 발표의 완성도를 높였다.

다산금융반은 2007년 설립됐다. 지도 교수는 전용일 교수가 맡고 있다. 회원은 총 300여명으로 이번 학기에는 18명이 활동 중이다.

다산금융반은 매주 금요일 세미나를 연다. 응용미시조, 거시정책조, 금융일반조, 통계분석조 등 4개 조로 나뉘어 국내외 경제이슈를 주제로 발표한다. 세미나의 특징은 선후배가 한 팀을 이뤄 경쟁 발표를 한다는 점이다. 방학 중에는 2~3인이 한 팀을 이뤄 최소 논문 한 개를 쓰도록 의무화돼 있다.

다산금융반은 2010년부터 테샛 동아리 대항전에 꾸준히 출전하고 있다. 이를 위해 매주 2회 테샛 기출문제와 시사용어집을 함께 공부한다. 그동안 대상 4회를 포함해 13차례 수상했다. 정민기 학술부장(글로벌경제학과 4년)은 “수상이 목표라기보다 테샛시험이 경제학 전반을 다루고 있어, 학교에서 배운 내용을 복습하는 데 도움이 돼 출전하고 있다”고 했다. 최근에는 동부금융그룹이 주최한 공모전에서 다산금융반 4개 팀이 수상하기도 했다.

300명이 넘는 선후배가 만들어 가는 인적네트워크도 빠질 수 없는 자랑거리다. 자동차, 반도체, 금융 등 다양한 분야에 진출해 있는 선배들이 후배들을 찾아와 취업상담은 물론 산업동향에 대한 정보를 나눈다.

고기완 연구위원/함은혜 테샛인턴기자(이화여대 4년) spfl777@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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