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강 채식주의자 맨부커상 수상 (사진=방송캡처)


한강의 ‘채식주의자’가 맨부커상 수상으로 판매량이 급증했다.

17일 인터넷서점 예스24에 따르면 한강의 ‘채식주의자’는 수상 직후 약 4시간 만에 2000부를 돌파했다. 수상 직전 3일 (14일~16일) 판매량은 269부였다.

이 밖에도 출간 예정인 ‘흰’을 포함해 ‘소년이 온다’, ‘희랍어 시간’, ‘서랍에 저녁을 넣어두었다’ 등 한강의 저서 13권의 판매량은 이날 오전 10시 기준 전일(274권) 대비 8.4배 증가한 2309권이 판매됐다.

인터넷서점 알라딘에서도 한강 수상 발표 직후 ‘채식주의자’ 판매량이 2200여권을 돌파했다. 전일 동시간대 대비 무려 30배 이상 상승한 수치다.

알라딘에 따르면 ‘채식주의자’를 구매한 고객의 평균 연령은 42세다. 40대의 구매가 전체의 40%를 차지했다. 또 남성보다 여성의 구매 비율이 2.3배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교보문고도 이날 오후 3시 기준 ‘채식주의자’가 3200부가 팔려 전날에 비해 약 16배 가량 판매량이 뛰었다. 현재 교보문고 오프라인 영업점에 있던 500부 가량의 재고가 오전 중에 모두 판매된 것으로 알여졌다.

박주연 한경닷컴 연예이슈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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