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코 위도도(일명 조코위) 인도네시아 대통령이 17일 아주대학교에서 김동연 총장과 만나 '청년들과 함께하는 유쾌한 반란' 토크 콘서트를 연다.

오후 3시부터 율곡관 강당에서 열리게 될 이번 토크 콘서트는 아주대, 아시아기자협회, 아시아엔이 공동으로 주최하며, 학생과 경제인 등 500여명이 참석한다.

조코위 대통령은 인도네시아의 작은 시골마을에서 태어나 최초로 직선제 정권 교체를 이룬 첫 서민 출신 대통령이며, 김 총장은 소년가장으로 상고를 졸업한 뒤 야간대학에 진학해 장관까지 오른 입지전적 인물이다.

두 사람은 청년들의 꿈과 희망, 사회의 건전한 발전을 위한 도전, 양국 청년들의 협력 등을 주제로 2시간 가량 대화하고, 참석자들과 질의응답을 하는 시간을 가질 예정이다.

아주대 관계자는 "조코위 대통령은 김 총장이 추진 중인 '유쾌한 반란'에 공감하고 있어 토크 콘서트를 열게 됐다"며 "비슷한 배경을 가진 두 사람이 토크 콘서트를 통해 청년들에게 희망의 메시지를 전달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조코위 대통령은 토크 콘서트에 앞서 아시아기자협회로부터 '아자 어워드(AJA Award, 자랑스러운 아시아인상)'를 수상한다.

(수원연합뉴스) 강영훈 기자 kyh@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