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릉도 첫 변호사 개업 백승빈 씨
“울릉도에도 법적인 도움을 필요로 하는 사람이 많다는 걸 와서 알게 됐습니다.” 울릉도에 최초로 변호사 사무실을 연 백승빈 변호사(33·사진)는 한국경제신문과의 전화 통화에서 “입소문이 나면서 눈코 뜰 새 없이 바쁘다”며 즐거운 듯 개업 소식을 전했다.

백 변호사는 지난달 22일 울릉읍사무소 앞에 ‘백승빈 법률사무소’를 열었다. 그동안 울릉도에는 법무사 사무소 두 곳만 있었다.

백 변호사는 부산에서 태어나 동아대 법학과를 졸업한 부산 토박이다. 올해 초 사법연수원을 수료했다. 그는 “사무실을 주민들이 편안하게 찾아 법적인 고민을 해결할 수 있는 장소로 만들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