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두통의 원인 (사진=DB)


편두통의 원인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다.

최근 포털 사이트에서는 편두통의 원인에 대해 소개돼 네티즌들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편두통을 유발하는 원인에 대해서는 아직 정확히 알려진 바가 없다. 이전에는 두피를 지나가는 혈관이 박동성을 가지고 수축과 확장을 반복하는 것이 편두통의 원인이라는 혈관가설이 유력하게 받아들여졌으나 이 혈관가설은 편두통의 증상 중 전구 증상이나 조짐 등의 부분을 잘 설명할 수 없다는 한계를 갖고 있다.

이에 혈관가설 이후 신경탓 이론(neurogenic theory)이 편두통의 원인으로 제기되었다.

이 이론은 유전적 또는 환경적 인자에 의해 편두통 발작에 대한 뇌의 역치(어떤 자극을 통증으로 인식하는 기준점)가 낮아지게 되고, 이로 인해 편두통 유발 인자의 자극 정도가 이 역치를 넘을 수 있게 되어 편두통발작이 발생한다는 것이다.

이 신경탓 이론과 관련하여 두피 및 두개에 존재하는 혈관에 분포하는 신경의 말단에서 특정 물질들이 방출되고 이 물질들이 혈관확장, 혈장의 혈관 밖 수축 및 염증 반응을 유도하여 두통이 일어난다는 신경탓 염증(neurogenic inflammation) 가설도 제시되었다.

또한 편두통환자들은 상당한 빈도로 가족력을 보이는 경향이 있다. 따라서 편두통 발생에 유전적 요인이 관련되어 있을 것으로 생각되고 있다.

박주연 한경닷컴 연예이슈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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