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영순 안전보건공단 이사장(오른쪽)과 박영범 산업인력공단 이사장이 10일 산업인력공단 본사에서 외국인 근로자 산업재해 예방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있다.
이영순 안전보건공단 이사장(오른쪽)과 박영범 산업인력공단 이사장이 10일 산업인력공단 본사에서 외국인 근로자 산업재해 예방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있다.
안전보건공단과 산업인력공단이 외국인근로자 산업재해 예방을 위해 뜻을 모았다.

이영순 안전보건공단 이사장과 박영범 산업인력공단 이사장은 10일 울산 중구에 소재한 산업인력공단에서 ‘외국인근로자 산업재해예방교육 내실화’를 주요 내용으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에 따라 국내에 취업하는 외국인근로자는 입국 전과 입국 후 체계적인 산업안전보건 교육을 받게 된다.

입국 전 현지에서 실시되는 사전 취업교육 시간에는 산업현장 기초 안전수칙 등의 안전보건 교육을 실시하며, 입국 후에는 외국인 취업교육기관을 통해 산업안전보건 실습교육이 이뤄진다.

양 기관은 이와 같은 내용을 효과적으로 추진하기 위해 산업인력공단의 교육시스템을 적극적으로 활용하고, 안전보건공단은 교육에 따른 보호구와 교육자료, 전문강사 등을 지원한다.

산업인력공단은 외국인근로자의 입국 전과 입국 후 교육을 담당하고 있다.

다른 협력사항으로는 외국인근로자 고용 사업주에 대한 안전보건교육 과정 운영과 국내 외국인 취업교육기관의 안전보건강사 역량을 높이기 위한 과정을 운영하며, 외국인근로자 고용사업장 현황 정보공유, 외국인근로자를 위한 안전보건자료의 공동 개발 및 보급에도 나서기로 했다.

협약사항의 추진은 산업인력공단은 외국인력국 외국인 보험·교육팀이, 안전보건공단은 교육미디어실 교육지원부가 업무를 맡아 진행하게 된다.

이영순 안전보건공단 이사장과 박영범 한국산업인력공단 이사장은 “외국인근로자의 산업재해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체계적인 안전보건 교육이 반드시 필요하다”데 의견을 같이하고, “소통과 협력의 정부3.0 가치를 바탕으로 외국인근로자의 산재예방을 위해 지속적으로 협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울산=하인식 기자 hai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