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인남성 흡연율 (사진=DB)


성인남성 흡연율이 30%대에 진입했다.

10일 보건복지부는 지난해 성인남성 흡연율은 39.3%로 전년대비 3.8%포인트 하락했다고 밝혔다.

성인남성 흡연율은 1998년 66.3%에서 담뱃값 인상이 단행된 2005년 51.6%로 줄었다. 이후 40%대 후반대를 유지하다 2012년 이후 42~43%를 기록했으며, 지난해 최초로 30%대로 진입했다. 감소폭도 역대 최고다.

지난해 여성흡연율은 5.5%로 전년대비 0.2%포인트 감소했다.

청소년(중1~고3) 흡연율은 2005년 14.3%에서 꾸준히 증가해 2009년 17.4%를 정점으로 최근 하락세다. 2014년 14.0%를 기록한 이후 지난해 11.9%로 떨어졌다.

복지부는 2020년 성인남성흡연율 29%를 달성하기 위해서는 향후 5년간 연간 2%포인트 내외의 흡연율 하락이 필요하다고 보고 비가격정책을 적극 추진하기로 했다.

박주연 한경닷컴 연예이슈팀 기자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hub@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