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 대부도 조성호 소시오패스 (사진=방송캡처)


안산 대부도 조성호가 소시오패스일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9일 백기종 前 서울 수서경찰서 강력팀장은 한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경찰에서는 현재까지는 단독 범행으로 확신하고 있으며, 개인적으로 데이터를 떠난 현재 상황으로 봐서는 소시오패스 기질이 높은 그런 범인이라고 풀이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이어 사이코패스와 소시오패스와의 차이에 대해 “사이코패스는 충동적이면서 자기감정을 극도로 표출하는 형태이다. 소시오패스는 보통 평범하고 온순해 보이며 친절하나 목적을 위해서 수단·방법을 안 가리는 비정함이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소시오패스는 범행 후 동정심을 유발하는데, 이 형태가 조성호의 기질과 다소 비슷하다”고 덧붙였다.

앞서 조성호는 지난 5일 함께 살던 최모(40) 씨를 살해, 유기한 혐의를 받고 있다. 범행 후 조성호는 시신을 토막 내기 위해 실험을 했고, 렌터카를 빌려 인천 대부도 등에 시체를 유기했다.

한편 조성호는 경찰 조사에서 “예전부터 최 씨가 부모에 대한 비하 발언을 자주 해 화가 나 살해했다”고 진술했다.

박주연 한경닷컴 연예이슈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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