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대표축제로 자리매김한 '컬러풀대구페스티벌'이 8일 막을 내렸다.

'모디라 컬러풀! 마카다 퍼레이드!'라는 슬로건을 내걸고 지난 7일부터 중구 서성네거리∼종각네거리 2㎞ 구간에서 시작된 축제에는 이틀 동안 70여만명의 시민과 관광객 등이 다녀갔다.

행사 기간 거리 곳곳에서 국내외 공연팀이 연주, 전통무용 등을 선보여 관람객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국채보상운동기념공원에 마련한 아트마켓에는 지역 예술가 등 150여개 팀이 선보인 액세서리, 손수건, 티셔츠 등 80여 종의 이색 상품을 구입하기 위해 시민들이 몰려들었다.

특히 오는 6월 3일 개장하는 서문시장 야시장에서 판매될 한방꼬지, 수제버거, 전통닭강정 등도 함께 선을 보여 많은 인기를 끌었다.

축제 하이라이트인 컬러풀퍼레이드에는 국내·외 130개 팀 7천300여명이 참가해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했다.

그러나 시민 참여 이벤트로 관심을 모았던 '분필아트 기네스 도전'은 신기록 달성에 실패하면서 아쉬움을 남겼다.

권영진 대구시장은 "축제 기간 중심 대로인 국채보상로를 차단했음에도 시민들의 수준 높은 교통의식 덕분에 큰 불편 없이 축제를 마무리할 수 있었다"며 "컬러풀페스티벌이 명품 축제로 발전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대구연합뉴스) 최수호 기자 suho@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