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해역에서 잡히는 수산물이 방사능에 전혀 오염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8일 전남도에 따르면 지난 2011년 일본 후쿠시마 원전사고 이후 수산물에 대한 방사능 오염 우려가 제기되면서 2013년부터 매년 전남 해역에서 잡히는 수산물에 대한 방사능 조사를 한 결과, 방사능에 오염된 수산물은 단 한건도 없었다.

2013년 10개 품목 21건, 2014년 29개 품목 168건, 2015년 27개 품목 303건 모두 방사능이 미량도 검출되지 않았다.

올해 들어 조사한 9개 품목 16건도 모두 방사능에 전혀 오염되지 않았다.

도 관계자는 "후쿠시마 원전사고가 발생한지 5년이 다됐는데도 수산물의 방사능 오염을 걱정하는 소비자들이 있는데 전남 해역에서 생산되는 수산물은 방사능과 무관하다"며 "안심하고 수산물을 먹어도 된다"고 말했다.

도는 방사능 조사와 별도로 약품남용 등 안전성 조사를 한 결과에서도 99% 안전한 것으로 나타났다.

2013년 966건 중 부적합 6건, 2014년 925건 모두 적합, 2015년 1천65건 중 부적합 3건 등으로 전남이 '청정바다'임을 입증했다.

(무안연합뉴스) 전승현 기자 shchon@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