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급 강풍 (사진=DB)

태풍급 강풍으로 인해 피해가 속출한 가운데 ‘폭탄 저기압’이 그 원인으로 알려졌다.

4일 기상청에 따르면 이번 강풍이 한반도 주변에서 급격히 발달한 ‘폭탄 저기압’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저기압은 찬 공기와 따뜻한 공기가 만나 대류가 왕성해지면서 만들어진다. 이번 태풍급 강풍도 따뜻한 남풍과 우리나라 상층에 머물던 찬 공기가 충돌하면서 강력한 저기압을 형성한 것이다.

여기에 일본 동쪽에서 온 강력한 고기압이 저기압의 이동을 저지하면서 바람의 강도는 강해지고 지속시간도 길어지고 있다고 기상청이 밝혔다.

이어 기상청은 이번 강풍이 낮부터 점차 약해질 것으로 내다봤다. 다만 황금연휴인 오는 6일 일시적으로 강한 바람과 함께 비가 내릴 것으로 예상했다.

기상청 관계자는 “매우 발달한 저기압의 영향으로 강원도영동과 경북북부는 밤까지 바람이 매우 강하게 불겠다”며 “그 밖의 중부지방과 경상북도에는 매우 강하게 불다가 오후부터 점차 약해지겠다”고 전했다.

박주연 한경닷컴 연예이슈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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