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진호 전 에넥스 사장 별세
주방가구 2위 업체 에넥스를 이끌던 박진호 전 사장(54)이 지난달 30일 미국 출장차 항공기에 탑승했다가 기내에서 숨을 거뒀다고 회사 측이 4일 밝혔다. 고인은 창업주인 박유재 에넥스 회장의 차남으로 서울대 항공학과를 졸업하고 KAIST에서 기계공학과 항공우주공학 석·박사 학위를 받았다. 1995년 한국통신에 입사해 위성사업단 무궁화3호 발사 기술부장으로 일하기도 했다. 2006~2010년 에넥스 대표를 맡았다. 이후 에넥스의 가구 시공·애프터서비스 등을 담당하는 자회사 엔비스 대표로 일해 왔다. 유족은 부인과 두 딸이 있다. 빈소는 삼성서울병원에 마련됐으며 발인은 7일 오전 8시. 02-3410-315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