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외활동이 많은 5월에는 자전거사고도 급증하므로 주의해야 한다.

3일 국민안전처에 따르면 2014년 기준으로 자전거 사고 4천571건이 발생, 57명이 숨지고 4천178명이 다쳤다.

연중 자전거 사고 분포를 보면 겨울철에 월간 150건 안팎에서 봄철로 접어들며 빠르게 늘고, 5월에는 월별 최고치인 569건으로 급증했다.

이후 10월까지 매월 500건 이상 자전거 사고가 보고됐다.

사고원인은 운전부주의(35%), 충돌 또는 추돌(29%), 안전수칙 불이행(11%) 등 순으로 나타났다.

안전처는 "자전거는 운전자가 외부에 노출돼 사고 때 부상위험이 높으므로 안전수칙을 철저히 지켜야 한다"고 당부했다.

자전거는 도로교통법상 '차'에 속하므로 교통법규를 준수하고 차도·자전거전용도로를 이용해야 한다.

차도를 통행할 때에는 수신호로 뒤에서 오는 운전자에게 방향을 알려야 한다.

특히 사고를 예방하고 부상을 최소화하기 위해 후미등을 설치하고 헬멧을 반드시 착용해야 한다고 안전처는 조언했다.

(서울연합뉴스) 하채림 기자 tree@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