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경제를 창조하는 글로벌 MICT 융합형 공학인재 육성사업 추진
글로벌 휴-비즈니어 양성 통해 메카트로닉스 융합교육 TOP3 도약

신라대는 교육부 주관 프라임(산업연계교육 활성화 선도대학)사업에 선정됐다고 3일 밝혔다.

프라임사업에는 전국 75개 대학(대형사업 27개교, 소형사업 48개교)이 신청했다. 이들 대학을 대상으로 1단계 서면평가와 2단계 대면평가가 이뤄졌다.사업관리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최종 21개 대학(대형사업 9개교, 소형사업 12개교)이 선정됐다. 신라대는 연간 50억원을 지원하는 소형사업(창조기반선도대학)에 정원 202명을 이동하는 ‘지역경제를 창조하는 글로벌 MICT 융합형 공학인재 육성’이란 명칭의 사업으로 연간 90억 원씩 3년간 270억 원의 사업비를 신청했다. 향후 사업관리위원회의 조정을 거쳐 최종 지원 금액이 확정될 예정이다.

신라대는 이번 사업을 통해 인간중심의 실용적 공학전문가를 의미하는 글로벌 휴-비즈니어(Global Hu-BizNeer: Global Humanities-Business Engineer) 육성을 통해 국내 메카트로닉스 융합교육 분야에서 톱3로 도약한다는 목표를 실현해 나가기로 했다. 신라대는 이를 위해 기존의 공과대학 외에 MICT(Mechatronics, Information and Communications Technology) 융합공과대학을 신설해 산업수요에 적합한 경쟁력 있는 인재를 양성해 나갈 방침이다. MICT 융합공과대학은 지능형자동차공학부와 융합기계공학부, 스마트전기전자공학부, 컴퓨터 소프트웨어공학부 등 4개 학부로 구성된다.

이 단과대학을 통해 배출할 인재들은 글로벌 역량과 인문학적 소양, 융복합 능력, 현장실무 능력을 갖추는 것이 특징이다. 신라대는 인간중심의 실용적 공학전문가 육성을 실현하기 위해 기존의 교양과정대학을 화랑문화대학으로 확대 개편해 글로벌 지성인, 창의융합적 전문인, 도전적 감성인을 모토로 글로컬교양인의 자질을 함양하는 데 필요한 교육을 병행해 나갈 방침이다.

신라대는 한국산업기술진흥원의 미래유망산업 분석자료와 부산과 경남의 특화전략 및 창조경제 특화분야의 분석을 통해 ICT 융복합산업(자동차, 융합기계), 에너지산업(스마트그리드), 첨단신소재 등을 사회변화에 따른 미래 유망산업으로 판단했다.대학 경쟁력 분야인 자동차, 기계, ICT, 전기전자 분야의 인적 및 물적 인프라를 활용한다면 시너지 효과를 발휘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대학 측은 전공 및 교양교육과정을 혁신해 산학실무 프로젝트와 전공심화, 트랙실무 및 중점과정, 현장실습, 캡스톤디자인 등 전공에서의 실무능력 강화와 함께 융합교양(테크노경영학, 기술트렌드세미나)과 전공융합과정 등 교양 및 전공에서의 융합교육을 강화키로 했다. 이를 위해 공학영어와 공학글쓰기, 화랑인문강좌, 인공지능과 인문학 등의 기초교양과정에 대한 교육도 강화해 나갈 방침이다. 학생들의 사회진출을 원활하게 하기 위해 실무맞춤형, 채용맞춤형, 글로벌취업형, 창업맞춤형, 산업연구형으로 진출유형을 구분한 다음 유형별로 진출분야 탐색 및 체험 합숙세미나, 국내 및 해외 MICT기업 탐방 등의 교육과정을 운용해 나갈 예정이다.

엄격한 학사관리를 위해 융합대학 ECS(Employment, Career, Start-up) 졸업인증과 신 화랑3품인증(지품 知品, 용품 用品, 인품 仁品), 신라프리미어 인증을 통해 학습평가의 질을 관리해 나가기로 했다.

김태현 기자 hyu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