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 관광객 2천여명 내도

제주에 기항하는 크루즈 선박이 6개 선사 11척으로 늘어났다.

2일 오후 2시 글로벌 크루즈선사인 MSC크루즈 소속의 승객정원 2천679명, 승무원 수 721명 규모의 리리카호(6만5천591t)가 제주항에 처음 입항한다.

중국 상하이에서 오는 리리카호에는 중국인 1천695명과 미국, 영국, 이탈리아, 싱가포르, 대만 등지의 여행객 361명 등 총 2천56명이 승선했다.

관광객들은 도내 유명 관광지를 돌아보고 면세점에 들린 뒤 이날 오후 10시 출항, 일본 후쿠오카로 향한다.

2003년 건조돼 지금까지 동남아 지역을 중심으로 운항해온 리리카호는 이달부터 상하이를 모항으로 해 제주에 49회 기항할 예정이다.

리리카호를 통해서만 10만명 이상의 크루즈 관광객을 유치할 수 있을 것으로 도는 기대하고 있다.

이로써 제주에 기항하는 크루즈 선박은 6개 선사 11척이 됐다.

선사별로는 코스타 크루즈가 4척으로 가장 많다.

로얄캐리비언 크루즈라인과 프린세스 크루즈는 각각 2척이다.

스카이씨 크루즈, 보하이 크루즈, MSC 크루즈는 각 1척씩이다.

올해 들어 현재까지 제주를 찾은 크루즈 관광객은 23만4천972명으로 전년 같은 기간 12만793명보다 94.5% 증가했다.

(제주연합뉴스) 김호천 기자 khc@yna.co.kr